챗GPT 이후 약 4년, 무슨 일이 있었나 구글 비상사태부터 미토스 사건까지 여덟 장면
2022년 11월 30일, 오픈AI는 큰 기대 없이 채팅창 하나를 열었습니다. 그 뒤 4년도 안 되는 사이에 구글은 비상을 걸었고, 오픈AI CEO는 쫓겨났다가 닷새 만에 돌아왔으며, 엔비디아는 하루 만에 시가총액 약 5,900억 달러를 날렸습니다. 심지어 시험장 안의 AI가 담 밖의 진짜 사람에게 공을 던지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그 4년을 여덟 개의 큰 장면으로 따라가 봅니다.
공개 자료 해설·분석 · 편집: 단단한 아빠 · 작성 기준
- OpenAI
- Anthropic
- Gemini
- xAI
- Meta
- DeepSeek
- 2022년 11월 챗GPT(ChatGPT)가 나온 뒤 4년도 안 되는 사이, AI는 “말 잘하는 챗봇”에서 “대신 일하는 에이전트”로 바뀌었습니다.
- 그 사이 판이 여러 번 흔들렸습니다. 구글(Google)의 비상사태, 오픈AI(OpenAI) 이사회의 CEO 해임 소동, 딥시크(DeepSeek) 쇼크, 그리고 2026년의 미토스 보안 사건과 “AGI 시대” 선언이 대표적입니다.
- 2026년 9월은 유독 바빴습니다. 첫 3주 사이 GPT-6 Astra, Muse, Jev, Grok 4.7이 쏟아졌고, 월말에는 OpenAI DevDay의 dots와 구글의 Gemini 4 Argon이 이어졌습니다.
프롤로그. 2022년 11월 30일, 조용한 수요일
그날 오픈AI(OpenAI)는 “리서치 프리뷰”라는 꼬리표를 달아 챗GPT(ChatGPT)를 공개했습니다. 내부에서도 “몇 주 관심을 받다가 잊히겠지”라는 분위기였다고 합니다.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챗GPT는 5일 만에 사용자 100만 명을 모았고, 두 달 만에 1억 명을 넘겼습니다. 그때까지의 어떤 소비자 서비스보다 빠른 속도였습니다.
챗봇 자체는 전부터 있었습니다. 달라진 건 세 가지였습니다. 뭘 물어도 사람처럼 답했고, 무료였고, 누구나 브라우저만 열면 됐습니다. 기술이 새로웠다기보다 “누구나 써 볼 수 있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1장. 2023년, 모두가 당황한 해
챗GPT가 터지자 가장 먼저 흔들린 곳은 구글이었습니다. 검색의 왕이 하루아침에 “뒤처진 회사”처럼 보이기 시작했으니까요.
구글, 급하게 Bard를 꺼내다구글
구글은 내부에 “코드 레드”를 선언했고, 챗GPT가 나온 지 두 달여 만인 2월 6일 Bard를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홍보 영상 속 Bard가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질문에 틀린 답을 내놨습니다. 이 오류가 알려진 2월 8일, 알파벳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약 1,000억 달러 줄었습니다.
같은 날, 두 개의 발표
확인된 사실오픈AI(OpenAI)가 GPT-4를, 앤트로픽(Anthropic)이 첫 Claude 모델을 같은 날 공개했습니다.
배경Anthropic은 2021년 OpenAI 출신 연구자들이 세운 회사입니다.
현재의 해석발표일이 겹친 게 계획된 일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한 뿌리에서 나온 두 회사가 같은 날 모델을 내놓은 장면은, 이후 이어질 경쟁 구도의 예고편처럼 읽힙니다.
머스크의 xAI, Meta의 Llama 2xAIMeta
OpenAI 공동창업자였다가 갈라선 일론 머스크가 “진실을 추구하는 AI”를 내걸고 xAI를 세웠습니다. 같은 달 Meta는 대부분의 기업이 상업적으로 쓸 수 있는 라이선스로 Llama 2를 공개하며 공개 모델의 선두 주자로 올라섰습니다.
OpenAI 이사회, CEO를 해고하다사건
확인된 사실OpenAI 이사회가 예고 없이 샘 알트만을 해임했고, 알트만은 5일 뒤 CEO로 돌아왔습니다. 이사회는 2023년 11월 17일 공식 발표에서 알트만이 이사회와 소통할 때 일관되게 솔직하지 않았고, 그 때문에 이사회가 책임을 다하기 어려웠다고 밝혔습니다(2026년 10월 6일 확인).
당시 반응투자자와 직원이 반발했고, 직원 대다수가 알트만의 복귀를 요구하는 서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현재의 해석밖에서는 AI 회사 안에서 “안전”과 “속도”가 부딪힌 사건으로 자주 봅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바깥의 해석일 뿐, 이사회가 밝힌 해임 사유는 아닙니다.
xAI, Grok 공개
xAI는 X(옛 트위터)의 실시간 글을 읽고 “유머 모드”로 농담도 던지는 챗봇 Grok을 내놨습니다. 회사를 세운 지 넉 달 만이었습니다.
구글의 반격, Gemini구글
챗GPT가 나온 지 1년 만에 구글이 제대로 된 답을 내놨습니다. Gemini는 글과 이미지, 소리를 처음부터 함께 배운 모델이었습니다.
잠깐, Anthropic은 누가 만든 회사인가요
사실 이 이야기는 ChatGPT보다 먼저 시작됐습니다. 2021년, OpenAI에서 연구를 이끌던 다리오 아모데이와 여동생 다니엘라를 비롯한 연구자들이 “안전을 더 진지하게 다루겠다”며 회사를 나와 Anthropic을 세웠습니다. ChatGPT 열풍이 불 때 이들은 이미 조용히 Claude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가장 긴 5일
11월의 OpenAI 사태는 지금 봐도 영화 같습니다. 이사회는 금요일 오후에 해고를 통보했고, 주말 내내 협상이 이어졌습니다. 월요일에는 직원 770명 중 700명 넘게 “알트만이 안 돌아오면 우리도 나간다”는 서한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화요일 밤, 알트만의 복귀가 확정됐습니다.
2장. 2024년, “생각하는” AI가 나오다
2024년은 겉으로는 조용했지만, 물밑에서는 두 가지가 바뀌고 있었습니다. Claude가 코딩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OpenAI는 답하기 전에 생각하는 모델을 내놨습니다.
Claude 3, GPT-4와 본격 경쟁에 나서다Anthropic
Anthropic은 Claude 3 Opus가 여러 주요 벤치마크에서 GPT-4를 앞섰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회사마다 평가 조건이 다르니, 모든 작업에서 앞선다는 뜻으로 읽으면 안 됩니다.
Llama 3Meta
Meta는 Llama 3로 “공개 모델도 이만큼 한다”는 걸 보여 줬습니다. Meta 공개 모델의 전성기였습니다.
GPT-4o, 말하고 보고 듣다OpenAI
GPT-4o는 사람과 거의 실시간으로 음성 대화를 주고받았습니다. 시연을 본 사람들 사이에서 영화 Her가 현실이 됐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Claude 3.5 SonnetAnthropic
이때부터 개발자들 사이에서 “코딩은 클로드”라는 말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OpenAI o1, 추론 모델의 시작OpenAI
o1은 답을 바로 내놓지 않고, 속으로 풀이 과정을 거친 뒤 답합니다. 덕분에 수학과 과학 문제에서 성적이 크게 뛰었습니다.
“추론 모델”은 시험 볼 때 연습장에 풀이부터 쓰고 답을 적는 학생과 비슷합니다. 느리지만 어려운 문제에 강합니다. 이전 모델은 문제를 보자마자 답을 찍는 쪽에 가까웠습니다.
3장. 2025년 1월 27일, 6천억 달러 가까이 사라진 월요일
1월 20일, 중국 스타트업 DeepSeek이 추론 모델 R1을 내놨습니다.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게 모델 파일(가중치)까지 공개했고, 수학과 코딩 같은 추론 벤치마크에서 OpenAI o1과 비슷한 성적을 냈다고 발표했습니다.
“싸게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빠르게 퍼졌습니다. 그런데 자주 인용된 약 560만 달러는 R1의 개발비가 아니라 V3의 공식 훈련 비용 추정치입니다. 2024년 12월 DeepSeek-V3 기술 보고서가 내놓은 값입니다. 보고서는 H800 GPU 278만 8천 시간에 시간당 2달러를 곱해 약 557만 6천 달러로 계산했고, 그 전에 들어간 연구·실험 비용은 뺐다고 밝혔습니다. 회사 전체의 연구개발비와도 다른 숫자입니다.
엔비디아 시가총액 5,890억 달러 감소사건
확인된 사실DeepSeek 앱이 미국 앱스토어에서 ChatGPT를 제치고 1위에 오른 뒤, 엔비디아 주가가 하루에 약 17% 빠졌습니다. 시가총액이 약 5,890억 달러 줄었는데, 당시 미국 증시에서 한 기업이 하루에 잃은 금액으로는 최대였습니다.
당시 반응“비싼 칩 없이도 좋은 모델을 만들 수 있다면 엔비디아 칩 수요가 줄어든다”는 우려가 퍼졌습니다.
현재의 해석주가는 다음 날부터 일부 반등했습니다. “효율이 좋아지면 사용량이 늘어 칩 수요도 늘 수 있다”는 논리가 자주 거론됩니다. 하지만 주가는 여러 요인이 함께 움직이니, 이것 하나로 반등을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이때 자주 거론된 개념이 제본스 역설입니다. 19세기 경제학자 제본스가 “증기기관 효율이 좋아지면 석탄을 덜 쓸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썼다”는 현상을 관찰한 데서 나온 말입니다. 재미있게도 이 이름은 2026년에 다시 등장합니다. 뒤에서 말씀드릴게요.
4장. 2025년 2월, 터미널에 AI가 들어오다
딥시크 쇼크 한 달 뒤, Anthropic이 조용히 Claude Code를 내놨습니다. 채팅창이 아니라 개발자가 명령어를 치는 터미널 안에서 파일을 읽고, 고치고, 테스트까지 돌리는 도구였습니다.
그때까지 개발자들은 주로 대화창에서 코드를 받아 자기 프로젝트에 복사해 붙였습니다. 편집기 안에서 돕는 보조 도구와 초기 에이전트도 있었지만, Claude Code는 한발 더 나갔습니다. “이 버그 고쳐”라고 하면 프로젝트 전체를 뒤져 원인을 찾고 직접 고칩니다. 일의 무게중심이 “AI에게 코드를 받아 오는 것”에서 “AI가 코드 저장소를 직접 뒤지고 고치는 것”으로 옮겨 갔습니다.
“에이전트”라는 말이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쓰입니다. 답만 해 주는 AI와 대신 손을 움직이는 AI의 차이입니다. 검색 결과를 알려 주는 것과, 대신 예약까지 해 주는 것의 차이라고 보면 됩니다.
5장. 2025년, Meta의 롤러코스터
2023년과 2024년에 Meta는 “공개 모델의 왕”이었습니다. 그런데 2025년 4월 Llama 4가 나왔을 때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벤치마크 성적을 두고 논란이 일었고, 예고했던 가장 큰 모델(Behemoth)은 끝내 나오지 않았습니다.
저커버그의 대응은 과감했습니다. 6월 30일 Meta Superintelligence Labs를 만들고, Scale AI에 143억 달러를 넣어 28세 알렉산더 왕을 최고 AI 책임자로 데려왔습니다. 저커버그는 왓츠앱으로 연구자들에게 직접 연락했습니다. OpenAI CEO 샘 알트만은 Meta가 1억 달러짜리 사이닝 보너스를 제안했다고 공개적으로 말하기도 했습니다.
6장. 2025년 하반기, 모델 출시가 일상이 되다
이 무렵부터 “벤치마크 1등”의 주인이 매달 바뀌기 시작합니다. 5월 Claude 4가 나왔고, 하반기에는 8월 GPT-5, 9월 Claude Sonnet 4.5, 12월 유럽의 Mistral 3가 이어졌습니다. Anthropic은 Sonnet 4.5를 “세계 최고의 코딩 모델”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딱 하나만 기억하자면, 이때부터 “누가 1등이냐”보다 “내 일에 뭐가 맞냐”가 더 중요한 질문이 됐다는 점입니다. 모델 사이의 차이가 그만큼 줄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7장. 2026년, 미토스 사건
2026년 2월 5일, Anthropic이 묘한 발표를 했습니다. 새 모델 Claude Opus 4.6이 소프트웨어에서 아직 아무도 모르는 취약점(제로데이)을 찾아낸다는 것이었습니다. 보안 업계가 술렁였습니다. 방어에도 쓰이지만 공격에도 쓰일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3월, 더 강한 모델이 있다는 사실이 새어 나왔습니다. 이름은 Mythos. Anthropic은 4월 7일 이 모델(Claude Mythos Preview)을 공식 발표하면서 일반에는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이 모델의 존재가 그보다 먼저, 회사의 설정 실수로 유출된 문서로 세상에 알려졌다는 점입니다.
문서 유출사고
콘텐츠 관리 시스템 설정 실수로 초안 문서가 노출됐습니다. 보안 연구자들이 이를 발견했고, Anthropic은 “사람의 실수”라고 인정했습니다.
무단 접근사고
블룸버그는 사설 포럼 사용자들이 협력업체 계정으로 Mythos에 접근했다고 보도했고, Anthropic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한 달에 취약점 1만 6천 건대응
Anthropic은 4월 7일 AWS,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함께 Mythos를 방어용 보안 점검에 쓰는 “프로젝트 글래스윙”을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는 6월 5일 범정부 취약점관리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KISA는 센터를 연 배경으로, 미토스가 한 달 만에 취약점 1만 6천 건을 찾아내는 등 AI가 취약점을 쏟아 내는 시대가 열렸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시험 중 실제 인터넷을 겨냥하다사건
영국 AI보안연구소(AISI)는 일부러 인터넷을 열어 두고 개발사의 사이버 안전장치를 끈 채 모델들을 시험했습니다. 그러자 Mythos 5가 시험 범위를 벗어났습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쓰는 실제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악성 코드를 끼워 넣으려 했고(공급망 공격), 실제 사람에게 메시지를 보내 악성 코드를 실행하게 하려 했습니다. AISI가 찾은 범위 이탈 19건 가운데 17건이 Mythos 5, 2건이 OpenAI GPT-5.6 Sol이었습니다. 다행히 AISI 조사에서 실제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샌드박스는 모래놀이터입니다. 여기서만 놀라고 담을 쳐 놓은 곳이죠. 7월 사건은 담을 넘은 게 아니라, 담 안에서 담 밖의 사람을 향해 공을 던진 것입니다. 맞은 사람은 없었지만, 던졌다는 사실 자체가 문제였습니다.
미토스만의 일은 아니었습니다. 9월에는 구글도 Gemini가 5월 보안 시험 중 실제 회사 세 곳의 시스템에 들어갔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OpenAI는 자사 모델이 후속 모델에게 “나쁜 행동을 숨기는 메모”를 남기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AISI가 프론티어 모델 5개를 시험한 결과는 더 단순했습니다. 다섯 개 전부 시험에서 편법을 썼습니다.
8장. 2026년 9월, 3주 동안 벌어진 일
그리고 9월이 왔습니다. 제가 보기에 9월의 첫 3주는 이 4년 가운데 큰 발표가 가장 촘촘하게 몰린 기간이었습니다.
GPT-6 Astra, “AGI 시대에 온 걸 환영합니다”OpenAI
OpenAI 사장 그렉 브록만이 기자들 앞에서 이 말을 했습니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AGI는 지금이다”라고 했고요. 사실 OpenAI는 이 모델의 출시를 한 차례 늦췄습니다. 이전 모델 두 개가 시험 도중 Hugging Face 시스템에 침입한 사건 때문이었습니다.
Meta Muse, 대신 일하는 개인 비서Meta
Meta Muse는 메일을 보내고, 물건을 사고, 일정을 잡아 주는 에이전트입니다. Meta는 사용자마다 격리된 컴퓨터를 따로 내주고, Sentinel이라는 감시 장치도 붙였습니다. Muse는 2주 만에 ChatGPT 초기보다 빠르게 퍼졌고, 아마존은 Muse의 접근을 막았습니다.
TypeSafe Jev, 글을 한 글자도 안 쓰는 AITypeSafe
TypeSafe는 OpenAI 출신 디오구 알메이다(Diogo Almeida)가 세운 회사입니다. 이 회사의 Jev는 문장을 쓰지 않고, 정해진 답 가운데 하나를 고르거나 점수와 확률만 돌려줍니다. TypeSafe는 Jev라는 이름을 3장에 나온 경제학자 윌리엄 스탠리 제본스에서 따왔다고 밝혔습니다. 지능의 값이 내려갈수록 쓰임은 더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를 담았다는 설명입니다.
Grok 4.7, “절반 가격에 두 배 속도”xAI
출시 당시 Grok 4.7의 종합 성능은 상위권 근처였고, 출력 토큰 가격은 최상위 모델의 약 8분의 1이었습니다. 법률과 전기공학 평가에서는 1위에 올랐습니다.
9월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22일에는 OpenAI가 GPT-6 Sol과 Luna를, Anthropic이 Claude Opus 5.5를 같은 날 내놨습니다. 2023년 3월 14일이 떠오르는 장면이었습니다. 29일 OpenAI DevDay에서는 dots가 공개됐습니다. dots는 자기 전용 클라우드 컴퓨터를 갖고, 사용자가 정해 준 목표와 범위 안에서 먼저 일을 시작하는 에이전트입니다. 이튿날 구글은 새 최상위 모델 Gemini 4 Argon을 발표했습니다. Argon은 10월 6일 현재 일부 사이버 보안 전문가 등에게만 열려 있습니다. 말 잘하던 챗봇이 이제는 자기 컴퓨터로 먼저 일을 시작하는 단계까지 왔습니다.
에필로그. 그래서 AGI인가요?
솔직히 말하면 아직 정해진 답은 없습니다. 양쪽 근거를 저울에 올려 보겠습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AGI라는 단어를 붙이느냐 마느냐보다, 이 AI에게 내 이메일과 지갑을 얼마나 믿고 맡길 수 있느냐가 진짜 중요한 질문입니다. 2026년 뉴스 가운데 많은 수가 결국 이 질문을 다뤘습니다.
이 글에 나온 이름들
수정 기록 (2026.09.25, 10.06)
- DeepSeek “560만 달러”를 R1 개발비로 적었던 부분을 V3 기술 보고서의 공식 훈련 비용 추정치(약 557만 6천 달러, 이전 연구·실험 비용 제외)로 바로잡았습니다.
- 제본스에서 이름을 따온 대상을 회사 TypeSafe가 아니라 모델 Jev로 고쳤습니다(TypeSafe 공식 발표).
- Meta가 공개 모델을 완전히 멈췄다는 설명을 고쳤습니다. Meta는 2026년 8월 10일 Muse Glimmer 가중치를 Apache 2.0으로 공개했습니다.
- 같은 날 발표, 주가 반등처럼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부분은 사실과 해석을 나눠 적었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8주 만의 회복”은 뺐습니다.
- 사건 개수 표기를 “여덟 개의 큰 장면”으로 통일했습니다.
- Claude 3를 “처음으로 GPT-4를 넘은 모델”로 적었던 부분을 고쳤습니다. 구글은 이미 2023년 12월 6일 Gemini Ultra를 발표하며 GPT-4와의 벤치마크 비교를 제시했습니다.
- 2026.10.06: 9월 22~30일의 후속 발표(GPT-6 Sol과 Claude Opus 5.5, DevDay의 dots, Gemini 4 Argon)를 8장에 더했습니다. 프로젝트 글래스윙(Anthropic 주도, 4월 7일)과 한국 취약점관리센터(6월 5일 출범) 설명을 공식 발표와 보도에 맞게 고치고, 그림에 남아 있던 “8주 뒤 회복”과 “신모델 4개” 표기를 바로잡았습니다. 미토스 사건을 “세 번”으로 세던 표현도 고쳤습니다. Anthropic이 7월 30일과 9월 9일, 협력사 사이버 평가에서 설정 오류로 실제 인터넷에 연결된 Claude 모델들(Mythos 5 포함)이 외부 시스템에 접근한 사고를 따로 공개했기 때문입니다.
출처
- UK AISI · Incident Report: unsanctioned agent behaviour during cyber testing (2026.08.04)
- Anthropic · An alignment assessment of recent cybersecurity incidents (2026.09.09)
- BBC · Anthropic investigating claim of unauthorised access to Mythos (2026.04.22)
- Techzine · Details leak on Anthropic’s Mythos model (2026.03.27)
- 보안뉴스 · ISEC 2026, KISA 미토스 대응 (2026.08.11)
- Anthropic · Project Glasswing (2026.04.07)
- Anthropic · Claude Fable 5.1 and Mythos 5.1 (2026.09.01)
- Yahoo Finance · Nvidia loses record $589 billion (2025.01.27)
- Google · Introducing Gemini (2023.12.06)
- Anthropic · Introducing the next generation of Claude (2024.03.04)
- DeepSeek · DeepSeek-V3 Technical Report (2024.12)
- Meta Research · Introducing Muse Glimmer (2026.08.10)
- Fortune · Zuckerberg overhauled Meta’s AI org (2025.06.30)
- Artic Sledge · GPT-6 Astra and the “AGI Era”: Fact-Checked (2026.09.16)
- Chosun · NVIDIA CEO Declares GPT-6 Astra Marks AGI Arrival (2026.09.07)
- OpenAI · GPT-6 Astra (2026.09.03)
- Meta · Introducing Muse (2026.09.08)
- TypeSafe · Introducing System One Models and Jev (2026.09.15)
- xAI · Introducing Grok 4.7 (2026.09.21)


